하얀쉼표

7월에게..

어린시절.. 2016. 6. 30. 23:41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고은영/7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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