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04/24 오어사 감사둘레길을 걷다..

어린시절.. 2016. 4. 25. 15:45

 

 

 

 

 

 

 

 

 

 

 

 

 

 

연이틀을 새벽까지 달리느라 온몸이 지쳐 힘들다 말한다..

불금은 어떤 자리 뒤풀이로..

광토는 새벽까지 주님모시느라..

 

휴일 아침은..

창으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에 마음이 벌써 밖으로 달려 가기에

무거운 시체놀이는 멈춰야 했다..

 

부랴부랴 냥이 세수를 하고 포항시 오천읍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인 '오어사'로 달린다..

'오어사'의 봄은 여름을 향하고 있었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때 창건하여 '항사사'라 하였다가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 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다가오는 사월초파일 석가탄신일 부터 일년동안 좋은 일을 발원..

기도하는 맘으로 초파일 등 도 하나 달았고..

공양간에서 사찰 음식으로 점심을 공양한 후

산책삼아 '오어사' 감사나눔 둘레길을 걷는다..

 

그동안 정비중이던 둘레길이 2016년1월에 개통된 길 은

오어지를 주변을 걷기 좋은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다..

 

화창한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만

상큼한 공기와 짙어진 초록 숲..잦은 비로 담수량이 높아진 오어지.

이틀동안 알콜에 찌들어 있던 심신이 맑아지는기분으로

개운하다..

 

 

By내가..

 

2016/04/24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 엘리잘 벤 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