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안내도를 보다가
몇년전 기억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있는 절집 장안사의 느낌이 되 살아나
장안사로 가기로 했다..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채...
기장면 장안사를..울주군 장안사로 착각하고..
가까운 거리를 두시간 이상 헤메며 장안사를 찿다가
비 를 만났다..
그때도 비 가 내렸었는데..
겨울을 부르는 비 가 촉촉히 내리고
화려했던 가을은 아쉬움을 두고 떠나 가지만
첫눈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훈훈한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기장면 장안사...원효대사가 창건한 아름다운 고찰이다..
절집 뒤쪽의 산책길...
대나무 숲과 소나무 사이로 낙엽을 밟고 걷다보면
108번뇌 를 덜어내며 108 계단을 밟고 올라
발 아래 펼쳐진 멋진 숲에서 마음의 짐이 가벼워 짐을 느낀다..
촉촉하게 젖은 숲의 맑은 공기속에서
고요와 동행하는 적막함으로 차분해지는 내 마음을 보게된다..
어둠이 내려앉는 산사를 떠나 울산에 도착한다..
삼산고래막에서 마음을 나누다..
By내가..
2015/11/21
오랫동안 선행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 루이스 오친클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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