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전주 한옥 마을..

어린시절.. 2015. 8. 14. 00:48

 

 

 

 

 

 

 

 

 

 

부안을 떠나 전주로 이동한다..

지난해 다녀왔던 전주 한옥마을...

 

오늘도 그날처럼 궂은 하늘에 부슬 부슬 비가 내린다.

막걸리 마시기 딱 좋은 날이다..

 

왱이 식당에서 전주식 콩나물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한옥체험을 하기위해 한옥에 숙소를 잡는다.

 

그때와는 조금 낮설은 느낌으로

역사의 성지 전동교회를 둘러보고..

한옥마을 구석 구석을 어슬렁거리다 막걸리집으로 이동한다.

 

막걸리집 달빛소리와 가맥집..우리가 묵었던 한옥의 교태전..

오늘은 괜스레 짜증스럽고 화가 치밀어

폰을 잘못 만지는 바람에 사진이 다 지워져 버렸다..

 

사진은 기억을 다스린다.

날아가 버린 사진처럼 나의 기억도 날아가 버렸다.

 

우울한 기분에 감정조절 못하고 괜한 곳에 화풀이를 하고 나니

기분은 더욱 무겁다..

 

 

By내가..

 

 

2015/08/11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