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기침에도 허리가 울리더니 엊그제 마파람엔 능금도 바람이 들겠다. 저 노곤한 햇볕에 등이 근지러운 곤충처럼 나도 맨발로 토방 아랠 살그머니 내려가고 싶다. ‘남풍이 ×m의 속도로 불고 곳에 따라서는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신석정/입춘(立春) 용평리조트 발왕산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 거리지 말고 ..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싶다. 문정희/겨울사랑.. 동해 묵호등대와 도째비굴 스카이밸리..팔장을 끼듯 그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따뜻함을 충전받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한 주머니속에 두 손 겨울이라서 더 좋습니다. 서윤덕/우리의 겨울.. 삼척 쏠비치해변..봄이 열리는 입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