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12월의 詩

어린시절.. 2014. 12. 1. 21:45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아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장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 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

 

 

                             12월의 詩/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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