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살고있는 나의 절친..
이뿐 그가 나를 만나러 퐝까지 왔다..
지난번 동창 모임때 잠깐 얼굴 본 후 보름쯤만 해후다..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바람 쐬러간다..
바람좋고 햇살 좋은 날 . ..
커피숍 테크에 앉아 속닥 속닥 이야기 주머니 풀어내며
마음속 얘기를 나누고..
많이 변화한 바닷가 주변을 오래간만에 와 본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행복하다..
죽도 시장을 둘러본 후 서두르는 친구를 보내고..
포항 제철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다른 친구와 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가을 밤이 깊어간다....
By내가..
2014/10/28
연인들의 사랑이
장미꽃이라면..
벗들의 우정은
들꽃 같은 것..
장미꽃은 눈부시지만
어느새 검게 퇴색하여도
들꽃은 볼품없어도
그 향기 은은하다.
사랑의 맹세는
아스라이 물거품 되어도
우정의 언약은
길이길이 변함없는 것..
사랑이 떠나
슬픔이 밀물 지는 때에도
우정은 남아
말없이 생명을 보듬는다.
정연복/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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