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바람좋고 햇살 좋은 날 절친과 함께...

어린시절.. 2014. 10. 29. 17:57

 

 

 

 

 

 

 

 

 

 

 

 

 

 

 

 

대구에 살고있는 나의 절친..

이뿐 그가 나를 만나러 퐝까지 왔다..

지난번 동창 모임때 잠깐 얼굴 본 후 보름쯤만 해후다..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바람 쐬러간다..

 

바람좋고 햇살 좋은 날 . ..

커피숍 테크에 앉아 속닥 속닥 이야기 주머니 풀어내며

마음속 얘기를 나누고..

 

많이 변화한 바닷가 주변을 오래간만에 와 본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행복하다..

 

죽도 시장을 둘러본 후 서두르는 친구를 보내고..

포항 제철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다른 친구와 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가을 밤이 깊어간다....

 

By내가..

 

2014/10/28

 



연인들의 사랑이
장미꽃이라면..

벗들의 우정은
들꽃 같은 것..

장미꽃은 눈부시지만
어느새 검게 퇴색하여도

들꽃은 볼품없어도
그 향기 은은하다.

사랑의 맹세는
아스라이 물거품 되어도

우정의 언약은
길이길이 변함없는 것..

사랑이 떠나
슬픔이 밀물 지는 때에도

우정은 남아
말없이 생명을 보듬는다.

 

정연복/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