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과음으로 아침이 무겁다..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집으로 찿아온 친구가
햇살 좋다며 억지로 밖으로 끌어낸다..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목적지 없이 해안도로를 느리게 웅직여 울산으로..
거기서 다시 언양으로..
축조 공사중인 언양 읍성을 돌아보고
번호표 받아 먹어야 하는 리얼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경주 경유 퐝으로 돌아와 집중 트레이닝 코스프레..
포켓볼로 나의 승부 근성에 불을 지핀다..
문득...
오래전 갔었던 해안가 레스토랑이 생각나서
확인차 찿아가 그곳에서 커피를 마신다..
그러고 다시 송도 펠리체..
커피 2차째..
테크에 앉아 포스코의 야경과 밤바다를 바라보다
굳이 먼가를 하지 않아도 편안함이 좋을수 있구나 라는 생각속에 머물고..
갑자기 비 가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젖은 도로에게서 묘한 환영과 특별한 느낌이 전해지고..
조용하게 내리는 밤 비의 매력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책읽다 음악듣다..3시가 훌쩍 지난 새벽..
와인한잔 시작하며 밤을 또 하얗게 지샌다..
일어나야지..
몸을 움직여야지...
그러나 생각뿐이다...
By내가..
2014/10/03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분이 좋으니
꼭 너와 함께 있는 기분이 든다.
그래 좋은 건 죄다 너를 닮았구나.
꼭 너와 함께 있는 기분이 든다.
그래 좋은 건 죄다 너를 닮았구나.
손씨의 지방시 중에서/ 그래 좋은 건 죄다 너를 닮았구나..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어느 아름다운 밤.. (0) | 2014.10.08 |
---|---|
시골의 가을 서정속에서.. (0) | 2014.10.06 |
폐인 모드로 육지 상륙하다.. (0) | 2014.10.01 |
제주에서 하루쯤은.. (0) | 2014.10.01 |
다시 길 위에 서다.. (0) | 201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