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육지.. 상륙하다..

어린시절.. 2014. 8. 7. 11:06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햇살이 과랑과랑..

몇일만에 눈부신 아침을 만난다..

 

여유있게 짐을 정리하고 창 밖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로 지인들에게 작별 인사 통화를 하던중..

 

제주에 살고있는 정 깊은 후배에게 전화 를 받는다..

뱅기 탑승까지 넉넉하게 시간 있으니

여유있게 점심 먹자며 픽업을 하겠단다..

늘 이렇게 챙겨주는 그 의 배려함이 어여쁘다..

 

번호표 받아 먹는다는 유명 맛집에서 물회에

분홍이 두어병 사랑 해주고...

눈꽃 빙수로 대세인 카페에서 션한 빙수로 더위도 다독인 후..

제주의 모든 것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 후 육지로 상륙한다..

 

바쁜 볼일로 어쩔수 없이 제주를 떠나 오지만

내 마음은 제주에 두고 왔음을..

 

언제나처럼...

아쉬움 남겨 두었으니 그리움이 커질테고

그 마음이 깊어 질때쯤 또 그렀게 그곳으로

훌쩍 찿아 떠나 가겠지..

 

내 마음의 안식처 제주..

내가 다시 그곳에 설 때까지 아듀...

 

By내가..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여행 길에 선 여행자이다.

그 길 위에서 ..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일을 겪게 된다.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힘들어서 피하고 싶을 때도 있다..

무척 행복해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하는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란 ..

언젠가 끝이 난다...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아무리 힘든 여행이라도,

모두 마지막이 있다.

 

마지막 순간,

여러분은 이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는지..

부디 행복한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