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선계의 세계에 들어가다..

어린시절.. 2014. 8. 5. 11:20

 

 

 

 

 

 

 

 

 

 

 

 

 

 

 

 

 

 

밤새 비 가 제법 내렸고...

젖은 아침을 맞이한다..

 

신선들이 노니는 방선문 가는 숲길 솔솔 보슬비 내리어

싱그러운 신록을 적시고..

그곳에서 내달리는 천둥의 포효를 닮은 우렁찬 한라산의 정기가 쏟아져 내린다..

 

눈 으로 마음 으로 발 내딛는 자만의 느끼는 멋스러운 어느 골짜기 선계의 비경에

꿈을 꾸듯 황홀해 진다..,

 

신선의 시(詩)를 따라 읽어 보다가...

 

뚫어진 바위구멍 입을 크게 벌린 듯 무수한 꽃들이 암벽사이로 피어났네.

꽃 사이로 퍼지는 풍악소리 따라 신선태운 난새 학새가 날아오르는 듯.....

 

한담 해변길 입구에서 꽃밥으로 점식을 먹는다..

 

By내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할 걸 그랬는데...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