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 양평 용문사에 가다..

어린시절.. 2014. 7. 16. 15:25

 

춘천에서 돌아 오는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

양평 용문사에 들리기로 한다..

 

 

 

천연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는 나무의 크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용문사 경내를 돌아본 후..

서둘러 수원에 도착한다..

 

중국 식당에서 저녁겸 양꼬지에 중국 술 한잔 겻들이며...

 

4박5일의 여행 일정을 정리 해본다..

 

 

 

여행의 시작은 기대감과 설레임이다..

하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은 허전함과 알수없는 쓸쓸함이 목젖까지  차 올라

괜스레 고독이 밀려온다..

 

아마도...

다시 혼자가 된다는 생각과

언제 또 떠날수 있게 될지 모를 미지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뒷 모습을 보면서 돌아 오는길은 늘 울적해진다..

하지만 괜찮다..

 

이 또한..

나의 진짜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혼자라는 사실 또한 온전한 나의 몫이기에 즐기는 중이다..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며

어디론가 떠나지 않는 나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보여줄 게 없다..

아무것도 가져다줄 게 없다..

 

by내가..

 




너의 작은 두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전화벨 소리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면 ..


많이 미안하겠지만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
목메이도록 나를 그리워 해

그러고 산다는 걸
내가 알게 한다면 ..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원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