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던 길을 다시 가고 싶을 때가 있지..
누가 봐도 그 길은 영 아닌데
다시 가보고 싶은 길..
그 길에서 나는 나를 조금 잃었고
그 길에서 헤멨고 추웠는데...
긴 한숨 뒤 얼마 뒤에 결국
그 길을 다시 가고 있는거지..
아예 길이 아닌 길을 다시 가야 할 때도 있어..
지름길 같아 보이긴 하지만 가시덤불로 빽빽한 길이였고
오히려 돌고 돌아 가야 하는 정반대의 길이였는데
그 길밖엔 다른 길이 아닌 길..
이병률산문집/바람이 분다.당신이좋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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