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전설의 섬 백도..

어린시절.. 2013. 7. 18. 02:05

거문도에 도착 하자마자 그곳에서 10시30분에 출발하는

백도행 유람선을 타고

한시간 남짓 파도를 헤치며 도착한곳 백도..

 

 

 

 

 

 

 

 

 

 

 

 

 

 

 

 

 

 

 

 

 

 

 

 

 

 

섬 의 근처에 갈때까지 백도 는

뽀얀 안개속에 몸을 숨긴채 숨죽여 있더니

배가 섬쪽으로 다가가니

뽀얀 휘장을 걷고 그 웅장힌 자태를 드러냈다.

 

형체를 가늠할수없는 갑작스런 섬의 등장에

일순간 그 위용에 제압 당하고

숨막히는 비경에 연신 감탄사를 질러된다..

 

망망대해에 어떻게 저런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낼수있는건지..

 

대자연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조금만 위치를 바꾸면 어느새 섬은

흔적도없이 안개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마는

신비로운 현상을 본다..

 

백도를 보지않은 자...

섬 의 비경에 대하여

침묵하라..

보지 않고서는

그 감동을 절대 느낄수 없는것...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표현 할수없는곳..

그냥...백도를 만나보라..

 

 

By내가..

 

 

 

순대 속 같은

세상살이를 핑계로

퇴근길이면

술집으로 향한다.

 

우리는 늘 하나라고 건배하면서도

등기댈 벽 조차 없다는 생각으로

나는 술잔에 떠 있는

한 개 섬이다.

 

술 취해 돌아서는

내 그림자 ..

 

그대 또한

한 개 섬이다.

 

 

신배승/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