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챨리채플린 / 라임라이트(Limelight )

어린시절.. 2013. 3. 19. 22:06

라임라이트 / Limelight
1952년/ 제작+원작+각본+감독+음악= Charles Chaplin
주연:Charles Chaplin+Claire Bloom/147분(런던 개봉 판)

 

 

 

 

찰스라는 이름보다는 왠지 찰리라는 이름이 더 정겨운
찰리 채플린 (Charles Spencer Chaplin/1889-1977, 영국).


20세기 초에 영화라는 획기적인 문명과 문화가 만들어낸 초특급 인기 연예인 이었던
그에게도 환갑의 나이가 지난 1950년대는 이 영화 속의 주인공, 칼베로와 같이
이미 전성기가 지나간 시절 이었을까?


1914년의 첫 출연과 1916년의 첫 제작으로부터 벌써 ‘5 Decades’(50년)째.
건강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여러 가지 골치 아픈 문제들로 인하여
미국을 떠나기 전부터도 이미 활동은 현저하게 줄었다.


1950년대에 그는 이 영화와 ‘A King In New York’(1957), 단 두 편에만 출연하였고
감독 작(+각본)은 세편, 그리고 제작 역시 세편만(다 같은 작품들) 관여를 하였는데...


전작인 ‘살인광 시대’(Monsieur Verdoux, 1947)이후,

무려 5년 만에 시끄러웠던
주위 환경(좌익 사상논쟁과 재판 등)속에서 1950년대에 들어 처음 만든 작품이
바로 이 라임 라이트(Limelight/1952) 인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오랫동안 기획을 하여 만들어낸 이 영화의 주인공, 칼베로의 이야기는
어떤 의미에서 바로 채플린자신의 자전적인 성격을 띤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다.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라고 할 수 있는 그 동안의
풍자 희극 스타일과는 무척이나 차별이 되는 참으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작품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우리는 이런 스타일의 작품도
잘 만들 수 있는 채플린의 무한 능력과 또 인간적인 원숙미도 느낄 수 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로 괴로웠던 미국에서의 (마지막)시간들이 그를
개인적으로 더 성숙 시킨 것일까?


어쨌든 미국에서 만든 영화로는 그의 생애의 마지막 작품이 된 이 작품을 끝으로
채플린은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52년도부터 자의반 타의반(미국 추방)으로

그동안
미운 정 고운정이 다 들었던 미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영주를 시작하게 된다.


어쨌든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면, 그래서
여러 면에서 인생 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고를 하게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새라 본 의 노래이전에도 Mantovani Orchestra 를 비롯한 수많은 악단의 연주로도
널리 알려 졌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곡을 유독 많이 들을 수 있게 된 이유의 하나는
역시 영화음악에 관련된 모 방송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 (Opening Theme)으로도
오랫동안 사용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는 마치
Gone With The Wind (1939) 모정 (1955), 그리고 Exodus (1960)등의
주제곡들이 주말의 명화의 오프닝 타이틀곡으로서 잘 알려진 것과 같은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