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마산에 살고 있는 친구가 포항에 놀러와 있다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는다.
포항의 주당들은 한번씩 다 들렀다는
내포 한방청주에서 포항에서만 맛볼수있는 특별한 술을 대접하고..
수다 삼매경으로 빠져든다..
다음날..
포항 친구들과 함께 마산친구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함께 여행을 한다..
일단 좋은 친구들이 있는 대구로 달려본다..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니 경치좋은 매남계곡에서
미리 주문해둔 닭 요리로 기분좋은 포만감에 괜히 없던 여유까지 생긴다...
입가심으로 과일빙수 가 맛나다는 곳으로 이동..
갖은 과일로 장식된 푸짐한 과일빙수..
먹어도 먹어도 빙수의 양은 그대로인듯..
대구 친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마산으로 달린다...
마산 도착 우선 수산시장으로 고고..
삶의 현장..
서민들의 애환이 그대도 묻어 있는곳에서 살아 있음을 느껴본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장 구경을 하고..
해산물등 먹거리를 사들고 친구들을 불러낸다..
마산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장소에 자리를 깔고..
노을지는 바다를 안주삼아,,주거니 받거니..
이 평화로움이 바로 생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친구들과 만들어 가는 우정..
누군가가 그랬다..
우정은 숲길과 같아서..
서로 왕래가 없으면 금방 숲으로 쌓여 길이 없어진다 하지 않았는가..
서로에게로 다가가는 길..
그 길은 서로가 서로의 가슴으로 통하는 길을 만드는 일이다..
다음날..우린..
연육교를 지나 저도로 가기전..
마산시 합포구에 있는 해양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한다..
마침 드라마를 찍기위해 배우들과 스탭들이 준비에 한창이였지만..
사진이 담긴 칩이 망가져 더 이상의 사진은 남아 있질 않다..
창원의 어느 전문점에서 먹었던 조개전골(?)
푸짐한 양과 맛깔스런 맛의 조화로움에 밤이 깊어가는걸 잊고..
또 수다의 바다속에서 유영하고 있었다..
.....
.......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香氣로운 때를..
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님과 벗/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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