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어느날....

어린시절.. 2012. 5. 8. 16:21

 

 바다가 보고싶다며

대구애서 동창녀석이 뜬금없이 찿아온

어느날..

 

밝은 대낮에 맥주 한잔 하자길래..

북부해수욕장으로 달린다..

이 지역은 새벽까지 영업을하는곳이라

낮시간에 운영중인곳은 드물다..

모 호텔 레스토랑..

그곳에 자리를 잡고 마시기 시작한 술을

어둠이 내려앉고 밤이 깊어가는 시간까지

끝낼줄 모른체..

 

문득 내려다 본 바다..

 

조금씩 달라지는 북부의 야경을

창을 통해 바라본다..

밤이 깊어지고..

다시 자리를 옮겨 마시던 맥주를 또 마셔준다...

 

하루가 어제로 넘어가고..

다시 하루의 일상이 시작될쯤..

친구는  대구로 돌아가고,,

난 취기 가득한 아침을 맞이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해 보는 반란이였다...

 

By.내가..

 

 

멀리서 술 청하면

좋다고 갈 일인데..

 

청하는 이 있어도

쉬 떠나지 못함은..

 

몸이 먼 탓인가..

마음이 먼 탓인가...

 

먼길/예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 칠십리공원..  (0) 2012.05.20
한가한 봄날의 오후..  (0) 2012.05.09
천령산에 오르다..  (0) 2012.05.02
바람 부는날..  (0) 2012.04.26
여주..이천 산수유꽃속으로..  (0)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