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나에게 지워진 사람들,주소도 안 떠오르는 거리들,약속장소와 날짜들, 부끄러워해야 할 것들,지켰어야만 했던 것들과 갚아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세상에다가 그냥 두고 왔을꼬!어느 날 내가 살었는지 안 살었는지도 모를 삶이여.. "두고온 것들" - 황지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