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올레3코스를 걷다 고단함을 누이고 쉼을 얻었던곳..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무인카페..후배가 꼭 들려야 한다는곳이다..
약속의 이유있는 카페..
스무살때 처음본 제주에미쳐 죽을때까지 제주에 살다간 사진작가 故김영갑님..
그의 공간인 두모악..
이젠 제자인 박훈일작가가 지키고 있다..
갤러리뒷편 작은카페..
캡슐커피가 있고..몇가지 차 종류가 있지만..
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하는 만큼 가격은 착하다.
여행객들의 방명록과 사진들에 사연이 피어나고..
차 한잔에 감동을 되새긴다면..제주에 있음을 행복이라 여겨질것이다..
잠시 후배의 마음을 읽는다..
기다리는 누군가가 혹여 오지않을까 하는..
약속 되지않은 기다림은 참으로 긴것임을...
우연이 필연이 된다면..그건 아마 운명이겠지..
같은 장소 다른시간..
나도 후배의 가슴으로 같은 바램으로 긴 기다림을 해보며..
후배에게 말했다..
사람은 뭔가를 지워 버릴수없다..
지워지기를 기다리는수밖에..
잊는일이 힘겨우면 차라리 간직하라고..
다른이를 통해..나를 돌아본시간..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다시..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안에있는 바람카페를 찿아간다..
이곳 사장님은 서울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제주로 내려온 제주여행지 이담씨
잠시 주인이 외출한 사이 귀요미 냥이가 우릴방긴다..
소통과 쉼을 위한 공간..
바람카페.. 이름이 맘에든다..
커피와 와인을 메인으로 하고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준비해두고 있단다,,
핸드드립 ..
커피 내리는 시간을 인생의 소중한 여유로 생각하는 사장님..
제주내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는 커피로 알려져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커피를 주문한다..
진한 깊은향과 고소한맛이 일품이다.
방명록..
나의 느낌을 짧게..적어본다.
참된 사랑은 나의 감정, 나의 상황을 우선하지 않는 법이다..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는 일...
하지만 어렵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이 사랑하는 것..
그것은 당신의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만드는
가장 확실한 마음이 되어 줄 것이다.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오래 사랑하기는 어렵다,,
인연이란 때로..
분별력이없어
그것을 유지하는것은
의지뿐이다..
by내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속의 섬..비양도에가다.. (0) | 2011.08.11 |
---|---|
돈내코계곡.. (0) | 2011.08.09 |
제주 그곳에 가다 카페&커피투어..2 (0) | 2011.08.06 |
제주 그곳에 가다...카페&커피투어..1 (0) | 2011.08.06 |
올레1코스를 걷다.. (0) | 2011.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