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와 같이 깊은
밤―
침실은 더욱 조용허이……
어두운 영창에는 별빛 어리고
아라사 원시림을 거쳐온 밤바람
침실에는 삼림의 그윽한 내음새가 돈다.
성당처럼 조용한 침실에 앉아
깨어진 살림의 내일을 또 생각하노니
밤이여―
그것은 단조한 비극이 아니다.
밤이여 그것은 단조(單調)한 비극(悲劇)이 아니다.
고려 말인 우왕 3년(137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성을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때 호남으로 진출하려는 왜적을 철통같이 막아 낸 관문이었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열정은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변영로(卞榮魯)/논개..
촉석루 바로 앞 절벽 아래에 작은 섬처럼 떠 있는 바위가,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들었던 의암(義岩)이다.
실비식당 통영다찌를 이야기하다 지역관광상품으로 뜨기 시작하면서
만족감이 떨어지는 통영보다 상대적 가성비가 좋은 진주다찌에 가보기로 하고
진주로 향한다..
식당을 예약하고 Opening time 을 기다리며
한때 수없이 갔었던 진주의 구석구석이지만...
진주하면 진주성..촉석루 논개를 떠올리며 다시한번 진주성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간맞춰 예약했던 다찌집으로 고고...
신선한 제철 해산물이 가득했지만 식사를 할수있는 Side menu가 없다..
가격대비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살짝 2% 부족한 느낌..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 하기위해 2차로 이동할 수 밖에..
By내가..
210612
모든 변화는 저항을 받는다.
특히 시작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 앤드류 매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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