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젊은이들에게는 교육의 일부이며
연장자들에게는 경험의 일부이다.
-베이컨-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살인적인 더위에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 시들어 가는 이때...
더위를 피할 곳이 어디에 있을까 그렇다면 더위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감으로
진정 더위를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정령치..
몇해에 걸쳐 이 길을 지나 보려다 실패했다..
꼭 풀어야 할 숙제처럼 앙금으로 남아있는 정령치..
올 봄까지 세번을 도전했지만
여러사정으로 통제되어 지나지 못했다..
설마..네번째인 이번에도 갈수 없을까 라며..
오로지 정령치를 넘어 보자며 다른계획 1도없이 나선 길..
포항에서 고령 남원 정령치를 넘어 구례..다시 하동에서 진주로 ..
진주에 아는 지인이 있으니 여기까지 온김에 저녁이나 함께 먹자며 연락을 취하고
그렇게 진주에서 1박..
다음날..
진주에서 맛난빵집에 들러 빵을사고
사천을 지나 잘나가다 빠진다는 삼천포로..
멸치쌈밥을 먹자며 다시 남해로 달린다..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주는 죽방림을 돌아보고..
호수처럼 잔잔한 남해를 돌아
하동.광양 순천 구례 남원을거쳐 장수에서 조촐한 점심을 먹고....
19번도로타고 영동 상주 문경으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문경 약돌삼겹살을 저녁으로 먹어주고
피부에 좋다는 문경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준다..
3일째아침 예천의 맛집을 찿아 용궁시장의 용궁순대를 먹어주고
영주에 들렀다가 다시 문경을지나쳐
수안보와 월악산을 지나 충주로 ..
안성,용인와우정사에 들렀다가 수원까지..
2박3일동안 장장1,300km를 달리고 돌고돌아
여기저기 기웃되는 긴 여정..
계획하지 않고 무작정 떠나보는 여행은
뜻하지 않는 장소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일이며..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같은 것임에 분명하다..
180719~21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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