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204 동백꽃 사랑 여수 오동도를 산책하며..

어린시절.. 2017. 2. 8. 01:22

 

 

 

 

 

 

 

 

 

 

 

 

 

 

 

 

 

 

 

 

가을 갔다고

영영 겨울이겠나..

 

겨울 왔다고

꽃 한 송이 피지 않겠나..

 

눈 내리는 날..

여수 오동도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동백꽃

동백꽃은 숨 가쁜데..

 

겨울이라고 꽃 한 송이 못 피운다면

그건 사랑 아니지..

 

동백꽃 그만큼 뜨겁게 피니까

봄은 오는 거다..

 

춥고 어둔 날에는 나도

내 마음 속의 동백꽃을 꺼내

두손 꼬옥 감싸 안는다..

 

 

 

동백꽃 사랑/배한봉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플고 저녁 식사전 오동도를 돌아 보기로한다..

숙소가 (파라다이스스파호스텔)오동도 주변이라

도보로 가볍게 오동도를 산책한다..

 

한파 예보와 달리 포근한 남쪽 도시 여수..

10월부터 다음해3월까지 동백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3월쯤에는 허드러지게 핀 동백꽃의 절정을 볼수 있다는데

시기를 잘못 잡았는지 붉은 동백의 절정은

이제서도 살짝 내숭처럼 다 보여주지 않는다..

 

몇년전 통영의 이순신공원 에서의 붉디 붉은 동백의 마음도

지난 봄날의 하루..

고창 선운사 뒷마당의 수줍은 듯 붉히며 뚝뚝 떨어지던

동백의 사랑도 오늘은 모두 그리워진다..

 

나무에서 한번..

낙화 후 길 위어서 다시 한번..

두번 피어 난다는 동백꽃..

곱게 피었다가 지는 꽃 마저도 아름다울수 밖에 없는 너 를..

기필코 봄날에 다시 만날수 있기를..

 

 

오동도 뒤쪽으로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암석 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어 멋진 장관을 연출 하기도 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는

여수시 수정동에 위치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오동도 동백열차와 유람선을 이용 섬 주변을 돌아볼수도 있다..

 

숲을따라 걷기좋게 산책로가 정비 되어있어

기분좋은 걸음으로 자연과 가까워져 사람과의 소통도 부드러워진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동도에서 남쪽 거제 지심도까지 이어진다.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나무 잎사귀처럼 생겼다 하여

오동도라 불리게 된 이곳은..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기로 유명 했다고 한다.

 

현재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시누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

후박나무등 190여 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있어

동백섬 혹은 바다의꽃섬 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얻기도 했단다..

 

 

By내가..

 

 

170204

 

 

 

인생의 목적은 대다수가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에서 깨달은 내면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다.

 

양심과 진실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말라.

이렇게 산다면 인생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