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2/11일 진안 마이산의 겨울..

어린시절.. 2016. 12. 12. 21:09

 

 

 

 

 

 

 

 

 

 

 

 

 

 

 

 

 

 

 

 

지인 몇 몆이서 진안 마이산으로 산행을 갈거라며

날 꼭 데려 오라는 친구가 있으니 함께 동참 하자고 조르는

후배의 극성스런 전화에 시달렸다..

 

날 보고싶어 하는 사람도 궁금 하지만

가본지 워낙 오래되어 기억조차 희미한 마이산을

이렇게 가게 된다니 내심 반가웠다..

 

휴일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과일과 과메기 등 간식을 준비해

일행들을 만나 여유롭게 진안으로 이동한다..

 

진안에 도착..

자동차 한대는 하산 지점인 북부주차장에 주차하고

다른 한대의 차로 마이산 남부주차장으로 이동 이곳에서 출발이다..

 

:남부주차장~고금당~비룡대(전망대)~성황당 ~봉두봉~탑사~은수사~천황문~북부주차장(5km)3시간정도 소요..

 

이른 시간이라 춥고 손이 시려 난감 했었는데

오후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라 따뜻한 봄날 같다..

응달에 하얗게 피어있는 서리꽃을 만나고

바위에 달려있던 고드름이 햇살에 녹아 떨어지는

봄날같은 겨울도 만난다..

 

함께 어울려 느끼고 나누는 건강한 즐거움...

자연속에서 같은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는게 큰 기쁨 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또 느끼는 요즘이다..

 

탑사 주변이 내 기억 속 과는 사뭇 달랐다..

탐방객이 많아 지면서 주변을 재 정비 했나보다..

집에 돌아와 아주 오래된 사진첩을 뒤척여 보았다..

기억속의 탑사가 거기에 있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686m)과 수마이봉(680m)으로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 경계면에 걸쳐있는

신라시대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 용출산(聳出山),

조선 초 속금산(束金山)에서 현재는 말의 귀를 닮았다는 의미의

마이산(馬耳山)으로 불리고 있다.

 

 

 

By내가..

 

 

161211

 

 

양심은 스스로 돌아보아 부끄럽지 않다는 자각을 갑옷 삼아

아무것도 두렵게 하지 않는 좋은 친구다..

- 단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