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정확하고 분명한 성격으로 매사에 깔끔한 업무 처리를 해내며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자리 매김 하다가

2년전 제주로 직장을 옮긴뒤 새로운 의욕과 열정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희망을 꽃 피워가던 후배...

 

몇일전까지도 톡으로 수다 떨며 쏟아지는 별빛을 보러가자며

몽골여행을 계획했던 그녀의 갑작스런 부고..

 

조심스럽게 소식 전하는 지인으로부터

그녀의 비보를 접한 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비통함과 믿을수 없는 충격에

현실로 받아 들여지지 않아 멘탈공황 상태이다..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 되었다는데..

정확한 사인을 알기위해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라

당장 조문이나 장례는 불가능한 상황이란다....

 

그래서 그랬나..

어제는 종일 기분이 이상했다..

 

이달 하순쯤 계획하던 제주행 항공권을

수차례 예매와 취소를 반복하며

왠지 자꾸만 그전에 제주를 다녀와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심리적인 혼돈과 진정되지 않는 불안감에 조바심이 났었는데..

 

이런 비통한 소식을 접하게 되다니..

내일이라도 제주로 내려가봐야 할것 같은데..

제주 지인이 상황을 지켜보고 소식 주겠다며

일단은 기다려 보라고 한다..

 

안타깝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지금의 상황에

울렁거리는 가슴은 진정이 되지않는다..

 

 

By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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