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무거운 주말..

어린시절.. 2016. 6. 6. 01:27

 

주말...아침부터 우울하다..

연휴동안 함께 여행 하기로 한 친구가

또 갑자기 펑크를낸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놓고 핑계가 많다..

상대 하고싶지 않은 가벼운 존재 ..

벌써 두번째..이건 습관적이다..나뿐 뇬...

 

남의 귀한 시간을 지 멋대로 헝클어 놓다니

내 시간을 도둑 맞은 기분이다..

 

이젠 그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없을 것이다..

 

황당함과 불쾌감에 어이없어 하다가

셩장가서 화풀이 수영을 하고...

영화를 보고 들어와 와인으로 나를 다독인다..

 

스페인 산 까바..

지난해 대전여행중 만난 아이..

요즘 이 아이와 자주 대면한다..

 

스파클링에서 느끼는 탄닌의 풍부함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기에..

 

와인 한병을 다 비우는 동안 친구와의 간격이

조금 더 멀어지는 기억을 저장한다....

 

 

BY내가..

 

2016/06/04

 

나를 견딜수 있게 하는 것들이

나를 견딜 수 없게 한다..

 

김경주/비정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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