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고향으로 귀향 하신 선배가 계신다..
퐝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으시고
태어나고 자란 그곳에서 승마체험장을 조성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시는 선배의 부름을 받았다..
가까운 친구분 서너분과 영양식으로 옺토끼를 해 먹는다며
집으로 오라신다..
집에서 키웠다는 토끼에 옺과 대추를 듬뿍 넣고
고았으니 손발차고 비시리한 내게 좋은 음식이라는데..
사실..토끼요리는 먹어보지 못했기에 조금 망설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담백하고 쫄낏한 식감이 닭은 감히
근접하지 못할만큼 맛있고 입맛에 맞았다..
선배들과의 대화에서 삶의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사와
질곡으로 쌓여진 세월 속에서 삶의 깊이와 연륜이 느껴졌고
내 생각을 다듬고 정리해 뭔가 가득 채워지는 포만감으로
새로운 하루를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둡기만하던 시야가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다..
By내가..
2016/02/20
세상의 그 어떤 꽃도 흔들림없이 피는 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 것은 다 괜찮다..
박광수/참 서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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