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무리 밉다 곱다 해도..
된서리에 쪼그라들어 비굴해진다.해도..
뿌리 하나만큼은 꿋꿋이 뻗치고 있으니
또 어찌어찌 견디게 되겠지..
오롯이 살아지겠지..
혹독한 겨울을 딛고
한 치라도 더 파고들어
이 세상 한 줌 흙이라도 되겠지..
겨울나기/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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