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으로 가는 길..서천을 들렀다.
주변 볼거리가 많은 서천..
홍원항에서 10분거리에 춘장대 해수욕장이 있다..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무성하고 넓은 해변을 가진 서천의 대표적 해수욕장..
물이 빠져나간 황량한 그곳에 서다..
아득해진 저곳이 멀게만 보인다..
다시 마량항을 거쳐 동백정으로 향한다.
8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500년의 수령을 지닌 동백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는
동백의 군락지 언덕위에 세워진 동백정에서는
서해바다의 일몰을 한눈에 볼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백정에서 바라 보이는 외로이 떠있는 조그만 섬 무인도...
해송사이로 아득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취하고
수원으로 돌아간다..
여행을 마무리 하는 그 곳..
수원에서 입소문 자자한 맛집에서 여행의 피로를 한잔 술로 달래며..
가격대비 만족도 가 떨어진다..
음식의 맛도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
아쉬움과 부족함이 남는 그곳..어부지리..두번 갈 곳은 아니다..
동서를 가로 지르며 끝에서 끝으로 움직였던 여행..
산들바람 처럼 연기처럼 자연스레 느끼고 빠져 들었던 시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또 다른 여행을 꿈꾸어 본다.....
By내가..
2015/09/20
아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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