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바다..

어린시절.. 2012. 6. 29. 17:22

 

 

청비단 이불 위에
날마다 발가벗고 누워서
아득한 하늘만 유혹하다가..
시퍼런 욕정을 숨길 수 없어..

제풀에 몸이 달아 자지러지듯
이리저리 뒤척이는 그녀를 보면...
나도 문득 그 옆에 가 눕고 싶어라.

바다 / 임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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