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231~20190101..동해시 망상해수욕상의 해넘이와 해돋이로 한해를 시작하며..

어린시절.. 2019. 1. 5. 14:35

소나무는 나이테가 있어

더 굵게 자라고,

 

대나무는 마디가 있어

더 높게 자라고,

 

사람은 새해가 있어

더 곧게 자라는 것,

 

꿈은 소나무처럼

푸르게 뻗고,

 

욕심은 대나무처럼

가볍게 비우며,

새해에는 한 그루

아름드리 나무가 되라는..


양광모/새해..

 

 

 

 

 

 

 

 

 

 

 

 

 

 

 

 

 

 

 

 

 




길 따라 마음따라 바다를 품에 안으며 북상하다 보니 동해에 도착했다..

망상해수욕장의 검은바다를 바라보며 한해의 마지막 밤을 떠나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의 일출을 희망으로 맞이한다..


돌아오는 길..

적막이 흐르는 만항재의 새 아침을 잠시 가슴에 담아보고

이제 떠나 온 곳으로 회귀한다..


귀차니즘으로 게으름의 극치를 경험하며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었던 날을,

새해맞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떠나는 해 와 새롭게 안고 가야 하는 날 사이에서 흔들림없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by내가..

20181231~20190101 

 

 

 

누군가에게는 탄식의 언어

누군가에게는 환희의 언어

 

세상에, 또 한 살을 먹다니!

세상에, 또 일 년을 주시다니!

 

양광모/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