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은 나뭇가지에
송이송이 하얀 그리움 그리며..
순백의 사랑 입혀
초록빛 그리움 잉태한 겨울
뿌리 내림의 도움 주고 시리게 떠난 사랑..
세월이 안고 간 아름답던 사랑도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내 가슴 잠재워줄 가슴이 맞닿아
세월이 낳은 시간..
차가운 겨울바람에 떠날 준비를 하며..
오르고 내리막 걸으며 살아온 한해
열리지 않았던 가슴 열고...
앙상한 나뭇가지에
비치는 햇살의 온기처럼
한줄기 사랑 내리어
눈빛은 맑게 비춰
마음의 옹달샘 흐르게 하고..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 안에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리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고 싶습니다.
임숙현/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하루가 남겨진 2018년..
늦은 저녁시간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나가본다..
한산한 바다풍경속에 싸늘한 겨울바람과 어둠만이 머무른다..
BY내가.
181230
살면서 끝까지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은 나 뿐이다..
시간 날때마다 '잘했어,수고했어,
괜찮아 힘내.. 사랑해'란 말을 자주 하자..
이 말들은 마법의 언어가 되어 분명 나를 지켜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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