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정지용 의 호수..
김남조 시인은 1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9회 정지용문학상을 받고 나서 정지용의 '호수'를 낭송했다..
"눈을 뜨고 그 많은 것을 다 보고 껴안을 수 있는 시대,
그런 나라, 그런 우리로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
시인은"너무 아팠기 때문에 아름다운 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올해 구순인 시인은
계속해서 세상을 지켜보고 시를 쓰겠다고 심경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