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새해 아침..

어린시절.. 2016. 12. 31. 20:20

 

눈 부셔라

저 아침

새벽길을 내쳐 달려와

세세년년의 산과 들,

 

깊은 골짝을 돌고 돌아

넉넉한 강물로 일어서거니..

푸른 가슴을 풀고 있거니..

 

이슬, 꽃, 바람, 새

온통 그리운 것들 사이로

이 아침이 넘쳐나거니..

 

남은 날들의 사랑으로

오래 눈부시거니...

 

 

 

새해 아침 / 양현근.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성장한다..

늘 좁은 범주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내 깊이와 넓이를 조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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