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셔라
저 아침
새벽길을 내쳐 달려와
세세년년의 산과 들,
깊은 골짝을 돌고 돌아
넉넉한 강물로 일어서거니..
푸른 가슴을 풀고 있거니..
이슬, 꽃, 바람, 새
온통 그리운 것들 사이로
이 아침이 넘쳐나거니..
남은 날들의 사랑으로
오래 눈부시거니...
새해 아침 / 양현근.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성장한다..
늘 좁은 범주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내 깊이와 넓이를 조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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