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50927 장성 편백치유의 숲에서..

어린시절.. 2025. 10. 3. 05:03

계절의 빛은 변하는 것

푸르던 잎은 붉게
뜨겁던 사랑은 쓸쓸하게
가을의 마음은 떠나는 것

바람에 단풍을 실어 보내며
가을빛을 내려놓는 것

가지에 찬비가 내리면
하얀 겨울의 긴 침묵을 위해
나무는 천천히 식어가는 것

이남일/가을 나무..


장성축령산 편백 치유의 숲으로 가보자..
몇년에 한번씩 터울을 두며 다녀왔던 곳..

오랜만의 걸음이지만
큰 변화는 없는 듯..
조금의 낮선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달라진 듯한데 같은 곳..

천천히 한걸음씩 옮길때마다
온몸에 맑은 공기가 스며들어 스트레스는 풀어지고.  
면역력은 높아져 지친 심신이 치료되는 것을
느껴 본다..

편백숲의 향기는 고요의 아우성이다..
고요함은 소리없는 정적이 아니라
소란스러움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by내가..
250927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 루이스 E 분 –

#장성#편백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