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 & Furious 7 )

어린시절.. 2015. 4. 5. 19:21

 

 

영화...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 & Furious 7 )(2015)

장르...액션/미국

등급...15세이상 관람가..

감독...제임스 완

배우...빈 디젤 (도미닉 토레토 역), 폴 워커 (브라이언 오코너 역),

          드웨인 존슨 (루크 홉스 역), 제이슨 스타뎀 (데카드 쇼 역)  

 

거대 범죄 조직을 소탕한 뒤 전과를 사면 받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
하지만 평화도 잠시, 한(성 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도미닉의 집이 순식간에 폭파당한다.


그들을 차례대로 제거하려는 최악의 상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은 다시 한 번 역대 최강의 멤버들을 불러모아 숨막히는 반격을 결심하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레이싱 액션의 교과서'로 불리는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한층 진화된 자동차 액션을 선보인다.

 

벼랑 끝에 내몰린 브라이언(폴 워커 분)이 추락 직전의 버스를 이용, 가까스로 탈출하는 에피소드는 

제임스 완 감독의 재치가 빛나는 장면 중 하나....

 

두 시간 여 가량 혼을 빼놓는 액션 장면들 가운데서도 단연 압권은

슈퍼카 5대의 스카이다이빙과 최고시속 390㎞의 슈퍼카가 아부다비 고층빌딩을 관통하는 장면이다.

 

특히 슈퍼카 스카이다이빙 장면은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실제 슈퍼카와 촬영팀이 자유낙하하며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기존의 자동차 액션을 넘어선 다양한 설정은 물론,

액션의 스케일이 커진 만큼 관객들의 쾌감도 배가 된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고인이 된 '폴 워커'에게 바치는 완벽한 헌사이기도 하다.

13년을 '브라이언 오코너'로 살아온 폴 워커는

이 작품 촬영이 한창이던 2013년 11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한때 영화 제작이 중단됐으나

그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촬영이 재개됐다.

따라서 폴 워커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을 지 팬들의 궁금증이 컸다.

 

'폴 워커' 생전에 촬영하지 못한 일부 장면은 그의 친동생 2명이 연기하고,

폴의 얼굴을 합성하는 식으로 완성했다.

 

또 영화 마지막은 역대 시리즈 속 그의 모습과 함께 '폴 워커를 위하여(for Paul Walker)'라는 자막으로 꾸며졌다.

20대의 앳된 얼굴부터 남성미를 넘치는 최근 모습을 보노라면 반가움과 뭉클함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오락영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고인에 대한 애정과 예의를 표시하는 일을 잊지 않는다.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