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꽃샘 추위..
어린시절..
2015. 2. 28. 01:03
이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 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 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 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꽃샘추위/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