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매화가 만발한 한림 공원으로...
어린시절..
2015. 2. 18. 15:00
아침부터 흐리더니 비가 내린다..
제주에서도 매화가 만발 했다는 한림 공원으로
성급하게 찿아오는 계절 만나러 움직인다.
몇년전에도 들렀지만 오늘은 매화꽃 축제를 만나기 위해
우중 산책을 나선 것이다..
공원 입장료..10.000원..
매화의 고운 자태와 잘 관리 해 놓은 다양한 볼거리를 보고 느끼는
자연 친화적인 장소에 조금 비싼 입장료는 감수 해야 하겠지..
잿빛 하늘 어둑 어둑한 거리 회색빛 풍경..
비 오는 날을 표현하는 수식어들..
무채색으로 일컽어지는 그 풍경 안에도
얼마나 많은 빛과 색들이 존재하고 있는지..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 찿으려고만 한다..
공간..시간..약속..눈에 보이는 틀속에 갇혀서...
쉼 없이 내리는 비에 옷을 적시지만
지금의 시간은 내 삶의 노트에 또 다른 이야기로 씌여 지겠지..
나를 찿아 떠나는 나를 위한 여행...
구석구석 길 따라 길을 걸으며 길 위에 서 있다.
함께 있거나 혼지 있거나 모두 뜻깊고 행복이 함께 하는
길이길 바라며..
내일은 또 어떤 길 위에 내가 서 있을지..
제주의 나흘째 밤 은 친구와 마주하는 주님 영접으로 깊어간다,
By내가...
2015/02/15
나의 집이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
-로이스 맥마스터 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