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도량의 깊이가 느껴지는 상원사와 월정사에서 평안을 얻다..

어린시절.. 2015. 1. 24. 12:18

 

 

 

 

 

 

 

 

 

 

 

 

 

 

 

 

 

 

 

 

어제의 축제는 끝나고 오늘은 새날이다.

평창으로 송어를 먹자며 가는 길..

오대산자락 상원사와 월정사에 들린다..

 

첫 걸음인 상원사... 꽁꽁 언 눈길 속 마다않는 그 발걸음이 고맙다..

월정사...몇해전 칼 바람속에 들렸다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발길 돌려야 했던 아쉬운 기억을 이젠 지운다..

 

햇살이 좋아 여유롭게 절집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시시때때로 우울했던 감정선에 평안을 얻는다.

 

절집은 이상하리 만큼 내게 차분함과 정서적 안정을 준다..

대걔의 사찰들이 공기좋은 산골에 있다보니

절집으로 가는 길에서 벌써 기분이 맑아져 자연스레 힐링이 되곤 한다.

 

대관령자락 어느 횟집에서 송어회를 먹고

안산 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른저녁..안산 다문화거리를 배회하며

그들의 문화와 정서를 잠시나마 체험하고...

상원사와 월정사를 돌아...안산까지 오늘의 여정을 한잔 술로 마무리 한다..

 

By내가..

 

2015/01/20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때까지 들여다 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때까지..

 

이윤학/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