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오래된 일기장을 들추어 보다...
어린시절..
2014. 12. 27. 20:14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이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황홀한 고백 / 이해인
♡ ♡ ♡ ♡ ♡ ♡
제주 올레길 에서 만나 오이도 늠내길에 동행했던 길 동무가
메모지에 적어 살포시 건네준 글...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으로 간직해 보면서..
.......오래된 일기장을 들추다 찿아 낸 글이다..
by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