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힐링의 숲..사려니를 걷는다..

어린시절.. 2014. 12. 21. 21:16

 

 

 

 

 

 

 

 

 

 

 

 

 

 

 

 

 

 

 

 

밤새 날아 갈듯 몰아치던 비바람이 아침이 되니 다행이 비가 그쳤다.

홀릭커들과 눈 쌓인 사려니 숲길을 걷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기억속의 포근했던 눈에 대한 향수에 젖어본다.

깨끗하고 순수한..

시리고 아픈..그래서 따스함을 그리게 되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제주의 계절이 깊어가고 그 한가운데 내가 있음을 느낄때

그런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에서

걸음이 멈춰지고 감동을 느끼고 힐링이 되고...

 

그러면 된다.

그곳이 나의 힐링캠프..

오늘도 그곳의 밤 하늘엔 소리없이 흰 눈이 내리겠다.

 

홀릭커들과 함께했던 세번째 날이 지나간다.

 

By내가..

 

2014/12/20

 

행복하게 사는데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당신은 이미 모두 가지고 있다.

필요한 것은 오직 생각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카우렐라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