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새로운 눈을 얻는 이상향 제주에서

어린시절.. 2014. 12. 19. 22:41

 

 

 

 

 

 

 

 

 

 

 

 

 

 

 

 

 

 

 

 

눈을 뜨니 맑은 하늘이 방긴다..

맛집 투어를 결정하고 성읍쪽으로 길 나서고 보니

잿빛 하늘 어둑어둑한 거리 회색빛 풍경..

온갖 수식어들로 비오는 날을 표현하게 한다.

 

하지만 무채색으로 일컽어지는 그 풍경안에서

얼마나 많은 빛과 색들이 존재하고 있는지..

 

마르셀 푸르스트는

진정으로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찿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얻는데

있다고 말했다.

 

꿈꾸는 이상향 제주..

난 그곳에서 새로운 눈을 얻는다..

 

어떤 이로 인해 제주의 두번째 날이 무겁다.

 

By내가..

 

 

2014/12/19

 

어떤 책을 덮고 난 후에

더 가까이 사귀게 된다.

작별하고 나서야 한 사람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는 것 처럼...

 

정이현/작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