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10월의 어느 아름다운 밤..
어린시절..
2014. 10. 8. 16:45
함께 저녁을 먹자는 친구의 전화에 밖으로 나갔다가
무심코 올려단 본 하늘에 둥근 보름달이 어여쁘다..
여사장의 우아함이 멋진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달맞이 하기좋은 대보 호미곶으로 드라이브 삼아 달린다.
최소한의 조명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호미곶의 밤 풍경..
하얗게 밀려드는 파도의 포말과 차갑지 않는 바람..
오랜만에 대하는 멋진 시간에 감성 충만해져 분위기에 빠져든다..
cd에서 흘러나오는 조금은 속삭이듯 끈적이는 째즈 음악과 파도소리..
밤 바다의 풍경에 취해 밤이 깊도록 그곳에 머물다
아쉬움으로 돌아온다..
온몸이 녹아 흘러 내리는 듯 한 음악에 젖은채 가슴으로 느껴지는 밤 바다...
둥근 보름달이 안겨준 10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이였다..
By내가..
2014/10/07
가식적인 사회속에서
우린 어쩌면 사랑이 필요한 것이 아닌
내게 진심인 사람이 필요할지도..
손씨의 지방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