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014. 9. 30. 16:15

올레 6코스...

쇠소깍->제지기오름->보목포구->구두미포구->소천지->보목하수처리장(점심)->검은여쉼터->제주올레사무국(소정방폭포)->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외돌개(14km)

 

 

 

 

 

 

 

 

 

 

 

 

 

 

 

 

 

 

 

 

 

 

 

 

 

 

 

 

 

 

 

 

 

진득한 그리움과 사색의 애틋한 설레임이 담겨 있는 길..

길섶 이름모를 들꽃의 흩날림이 곱고..

 

화사한 햇살의 눈부심이 아름다운 동행의 길 동무에게

가슴속 사랑이... 행복한 추억으로

고운 사연이 꽃 처럼 피어나는 길.....

 

멋스런 가을 정취 가득했던 구월의 어느 날..

함께 하는 그 길 위에서 행복을 꿈꾸다..

 

오랜만의 길 걸음으로 종아리 근육이 뭉쳐 조금 불편 하지만.

온몸의 뻐근함 마져 행복한 고통임을...

 

By내가..

 

2014/09/28

 

 

 


사랑을 하면 세상의 모든 길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된단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이 되지..

사랑을 하면 이름없던 것들이
모두 이름을 가지게 된단다.
그 이름들을 부르며 꿈꾸게 되지..

사랑은 스스로 깊어지는
우물 같은 거란다.
퍼주는 만큼 더 깊이 차오르지...

사랑을 하면 그와 내가
서로 한 줄의 시가 된단다.
그와 나 사이에
시인의 눈보다 깊은 행간이 생기지

사랑은, 사랑은 말이다...
가장 맑은 눈으로 읽어야 될
한편의 시란다.

 

 

 

 

사랑은, 사랑은 말이다 / 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