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고향같은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어린시절.. 2014. 9. 21. 16:03

 

2012년5월부터 3개월간 밤낮없이 그림에 매달린

이재도 작가의 작품으로만 그려진 병범한 시골 마을의 벽화가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곳곳에 동화같은 예쁘게 그려진 벽화도 보고

고즈녁한 시골 마을에서 향수도 달래보는 마비정 벽화 마을...

 

전 날의 시간은 기억 저 밖으로 밀어내고...

오늘은

파란 하늘의 흰구름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대구 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그림이 있는 풍경따라 마비정 그곳으로 간다..

 

조용하던 오지마을이 사람으로 북적이게 되고 사람 내음이 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곳..

 

 

 

 

 

 

담벼락을 물들인 고향마을 풍경을 담아

사람들이 쉽게 공감 할수 있고 삻증나지 않는 그림들..

 

 

 

 

 

 

 

 

 

 

 

 

 

 

 

 

여유와 휴식을 줄수 있는 곳..

 

 하루쯤은..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시골 정취속에서 쉬어가도 나쁘지 않겠다..

 

빈집 몇곳을 빼고 특색있는 향토 음식을 팔고 있으니

토속음식으로 고향의 맛을 느껴 보는것도 좋겠다....

막걸리 한사발과 부추전...찹쌀 수제비..

시원한 바람..눈부신 가을하늘..

참 예쁜 날이다...

 

 

by내가...

 

2014/09/20

 

 
가을은 칵테일 한잔 같다.
핑크레이디 아니아니
정열의 키스...


그 붉은 입술에 닿아
한잎 낙엽으로 부서져
바람속에 섞이고 싶다.

나무는
추억의 일력을 떼어내며
가고오는 것들의
무게를 생각한다.


늘 똑같은 무게로 산다면
얼마나 좋으랴..

흔들릴때마다
몸서리치는 나무밑에
쌓이는 모든 것들의 가벼움...

가을은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칵테일 한잔 같다.


섞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또한 결코 섞일 수 없는
무방비의 날들...


그 곳에서 나를 찾는다
이 가을의 어느 날...



가을은 칵테일 한잔 같다/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