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 양평 용문사에 가다..
춘천에서 돌아 오는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
양평 용문사에 들리기로 한다..
천연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는 나무의 크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용문사 경내를 돌아본 후..
서둘러 수원에 도착한다..
중국 식당에서 저녁겸 양꼬지에 중국 술 한잔 겻들이며...
4박5일의 여행 일정을 정리 해본다..
여행의 시작은 기대감과 설레임이다..
하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은 허전함과 알수없는 쓸쓸함이 목젖까지 차 올라
괜스레 고독이 밀려온다..
아마도...
다시 혼자가 된다는 생각과
언제 또 떠날수 있게 될지 모를 미지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뒷 모습을 보면서 돌아 오는길은 늘 울적해진다..
하지만 괜찮다..
이 또한..
나의 진짜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혼자라는 사실 또한 온전한 나의 몫이기에 즐기는 중이다..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며
어디론가 떠나지 않는 나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보여줄 게 없다..
아무것도 가져다줄 게 없다..
by내가..
너의 작은 두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전화벨 소리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면 ..
많이 미안하겠지만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
목메이도록 나를 그리워 해
그러고 산다는 걸
내가 알게 한다면 ..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