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어린시절.. 2014. 7. 16. 14:21

 

미시령 옛길을 따라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은 남이섬에 갈때 몆번 지나친 적은 있었지만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늘 마음속으로 동경을 하고있던 도시였다..

가슴속 작은 설레임을 안고 춘천에 도착..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외로운 소양강댐..

 

 

 

 

 

 

 

어떤 가수의 노래 소양강 처녀도 흥얼 거려보며

그곳에서 낭만의 호반을 품에 안아본다..

 

 

 

 

춘천에 가면 꼭 먹어쥐야 하는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맛나게 먹고..

 

 

 

춘천 재래 시장을 돌아보고..

춘천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 한다..

 

by내가..

 

 

 



비 가는 소리에 잠 깼다.


온 줄도 몰랐는데 썰물 소리처럼
다가오다 멀어지는 불협화의 음정(音程)

밤 비에도 못다 씻긴 희뿌연 어둠으로,

아쉬움과 섭섭함이 뒤축 끌며 따라가는 소리..

 

괜히 뒤돌아보는 실루엣,

수묵으로 번지는 뒷모습의 가고 있는 밤 비소리,

이 밤이 새기 전에 돌아가야만 하는 모양이다.


가는 소리 들리니 왔던 게 틀림없지..


밤비뿐이랴..
젊음도 사랑도 기회도 오는 줄은 몰랐다가

갈 때 겨우 알아 차리는
어느새 가는 소리가 더 듣긴다.

왔던 것은 가고야 말지..
시절도.. 밤비도.. 사람도..

........죄다.

 

비 가는 소리 /유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