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나는 가끔...

어린시절.. 2014. 6. 18. 16:36

 

때때로 나는 비 내리는 쓸쓸한 오후,
커피향 낮게 깔리는 바다 한 모퉁이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듯...


내 삶의 밖으로 걸어나와 방관자처럼 나를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어디까지 걸어왔을까.
또 얼만큼 가야 저녁 노을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될까...

 

 

 박복화/나는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