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낙천리 아홉굿 의자공원을가다..
어린시절..
2014. 6. 17. 08:55
오전부터 오다가다 하는 비 를 반기며
올레13코스에 속해있는 한경면 낙천리 아홈굿 의자공원엘간다..
이곳 저곳에 무심하게 놓인 이 의자들은
하나같이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 낙천리 곳곳에 놓인 의자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낙천리는 농촌 전통테마 마을로 선정되었다.
이에 수많은 여행자에게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인상깊지 않았던 탓인지,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잠시 머물다 다시 이곳을 떠날 뿐이었다고 한다.
이에 상심한 마을 주민들은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게끔 의자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벌써 1,000여 개가 넘어 마을 전체에 놓인 의자 덕분에
낙천리 마을은 공원으로 변신 ..
여행객들이 찿아오고있다.
의자 공원에서 잠시 산책하고 부근 화덕 핏자집에서
반반 핏자에 커피를 마신다..
여행은 볼거리 먹거리 느낌이 함께 어우러졌을때
비로소 여행의 완성이 이루어진다 생각하며..
By내가..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 현지인들과 만나는 여행은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는 비법이다.
-이노우에 히로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