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남해의 아늑함에 빠져들다..

어린시절.. 2014. 3. 8. 20:16

 

호미곶에서 눈부신 일출을 만나고

새벽부터 친구가 준비한 특별한 생일상을 감동이라는 맛으로

맛나게 먹은후 아기자기한 남해로 떠나본다..

 

 

 

봄은..

봄을 가다리는 사람에게 먼저 문을 열어 주는 것이기에

적극적인 자세로 봄을 만나러 간다..

 

 

 

 

 

 

 

경관이 뛰어낸 남해 보리암을 힘겨웁게 오르고...

 

 

 

 

 

 

보리암 뒤쪽에 숨어있는 요새같은 부산산장에서

새콤한 막걸리 한잔으로 평화로운 휴식의 시간도 가져보고...

 

 

 

예약해둔 남해 펜션으로 이동한다..

 

초콜릿펜션..이름만큼 달콤하고 아늑한곳..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미리 준비해둔 친구의 생일축하 이벤트..

언제 이런 특별함을 느껴 보았던가..

순간 코끝 찡함과 가슴한쪽 뜨거운 감동이 전해진다..

 

 

 

 

 

 

 

 

 

배려와 챙김...

또 하나의 깊은 마음을 본다..

 

이렇듯 달콤한 생일주간..

한주 내내 주인공인 삶..

매시간 특별한 느낌으로 감동을 만들어준 내좋은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보며...

달콤한 남해에서의 밤이 깊어간다..

 

 

By내가..

 

 

이토록 좋은 밤인데 뭐가 문제겠는가..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여전히 인간적인 것들은 아름다운것이고

그것만이 세상을 이끌어갈 거라고

나는 그밤을 내 몸에 새기기로 했다..

 

이병률/아주 푸른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