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그리운 것은....

어린시절.. 2013. 11. 26. 16:32

 

 

그리운 것은 멀리 있다.

가까운 곳에 있어도 멀리 있다.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에..

 

비우려해도..

비워지지 않는 마음속에...

 

마음을 열어도...

다 열리지 않는 마음속에..

 

다 다를 수 없는

마음과 마음의 거리 속에

그리움은 자리하고 있다.

 

그리워도

그리워 할 수 없는 것들이 그립다.

 

멀리 있어

그리운 것들이 그립다.

 

다가가고 싶은 만큼

다가설 수 없어 더욱 그립다.

 

진정 그리운 것은

너무 멀리 있다.

 

 

그리운 것은 - 이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