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휴일의 여유로운 시간...

어린시절.. 2013. 11. 25. 23:01

 

 

 

 

 

 

 

 

 

 

 

 

 

 

 

 

 

 

 

 

늦은 아침을 먹고 햇살 쏟아지는 하늘아래 아름다운 산책길을 나선다..

빠르게 조급하게 마음 조이는 일상이 아니라

슬로시티.. 안식을 만나는 휴식의 시간..

울산 동대산..어울림길을 천천히 느리게 걸어본다..

 

구름도..바람도..물도..

그 어떤것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것이 없듯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 또한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않다..

 

한적한 길을 걸으며

생각을 멈추니 비로소 보이고

비로소 채워지는 충만함..

아름다운 날이다..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한채 아직도 헤메이고 있는

동대산의 가을과 조우하고 돌아오며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에 생각을 담았다..

 

By내가..

 

 

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 항로도 이와 마찬가지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라.

 

-세익스피어-